로아를 만나는 날은 언제가 돼도 반갑다
그것이 밤이든 낮이든 언제나 실망은 따라오지 않는다
포근한 손, 설레는 향기, 그녀는 내게 무얼 했는지
무얼 먹었는지 , 뭘 할건지, 차분하게 물어왔다
터질 것 같은 마음을 가라 앉히며 그녀의 물음에
하나씩 답하면서도 그녀의 손길을 계속 느꼈다
한 시간이라는 짧은 만남은 나에게 너무 아쉬웠다
가난한 지갑 앞에서 그녀는 너무도 큰 산이니,
두근거리는 마음이야 한 때의 바람,
언젠가 만날 날에 잘지냈냐 물어준다면
나는 또 바보같이 고개를 끄덕일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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