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월 22일 저녁 열한시경..
친구들과 술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하고
술이 올라오나 싶을찰나 하나 둘 여자친구를 만나러가네
아 여자친구 없는 외로운 난 어딜가야하나..
오른손과 밤을 보내기엔.. 더없이 좋은 주말 아니겠는가
월급으로 가득 찬 통장을 믿고 사이트를 둘러보네
제일 눈에 띈 압구정.. 후기를 볼까나
손세정제.. 이시국에 준비성 철저한게 맘에들고
소윤... 소윤이가 그렇게 이쁜가.. 전화해봐야지..
"실장님 소윤매니져 예약됨니까?"
"소윤매니져님은 주간이시구요 지금 바로 오시면 쌔끈빠끈한 세희매니져 만나보실수있습니다"
"확실합니까..?"
"확신합니다 얼른오세요 사장님"
난 귀신에 홀린듯이 발걸음을 압구정으로 하고있었다..
가게에 도착하니 실장님 손세정제 들고 대기하고있네..
계산은 뒷전 손소독하느라 정신없는 날 방으로 안내해주고
옷을 벗으며 문득 드는 생각.. '아 내상입으면 어쩌지..'
하지만 걱정따위는 내 외로움을 이길수 없음을 깨닳고
샤워를 하러갔다.. 코로나로 인해 샤워타올도 일회용으로 바꿨다는
실장님의 농담반 진담반이 떠올라 피식거리며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배드에 누우니 너무 따뜻해서 잠들뻔했다..
졸린눈을 비비며 단잠에 빠지지 않으려고 애쓰고있을무렵
겨울왕국 안나의 노크소리.. 똑 똑똑 똑똑..
게슴츠레 눈을 떠 불신에 가득찬 눈으로 세희매니져를 쳐다보니
'와 존예.... 이가격에 이런 미모의 공주님이 들어온다고..?'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겉으론 담담한척 짧은 인사를 나눴다.
그녀에게 나의 등판을 내어주고 눈을 감으며 그녀의 얼굴을 떠올렸다..
적당한 온도의 오일이 내 몸에 뿌려지고 세희매니져의 부드러운 손은
내몸 구석구석 그녀의 흔적을 만들며 날 미치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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